첫 번째, 자산을 사라.
저자에 따르면, 가난한 사람은 부채를 사놓고 자산을 샀다고 착각하며 부자가 되지 못한다. 돈의 작용을 일으키는 자산부터 사라. 그 근간에는,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명확하게 아는 데 있다. 자산이란, 최소한의 노동만 투입해도 주머니 안에 돈을 넣어 주는 것을 말한다. 부채란, 돈을 주머니 밖으로 빼내 가는 것을 말한다.
내가 이 정의를 보며 놀랐던 이유는 지금 부채(대출)로 산 것은 ① 후에 자산이 될지라도 지금은 부채를 사고 있는 것이며, ② 돈의 작용이 없다면 추후에도 내 현금 흐름에서 플러스 요인을 발생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부채와 자산의 차이를 제대로 파악하면 수입을 창출하는 자산을 사는 데 집중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자산을 갖는데 투자하고, 자산의 기반이 안정되면 위험성이 높은 투자도 도전할 수 있다.
집은 자산일까, 부채일까? 가난한 아버지는 지금 대출과 이자를 내더라도 나중에 자산이 될 것이니 집을 '자산'으로 여기고, 부자 아버지는 현금 흐름에서 마이너스를 내고 있는 집을 '부채'로 여긴다. 만약 저 집이 임대수익을 발생시킨다면 자산으로 인식하겠지만 말이다. 부자 아버지는 더 큰 집을 사고 싶다면 먼저 현금 흐름을 생성할 수 있는 자산을 구입한 뒤 주택 비용을 마련하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가난한 이, 중산층, 부자의 현금흐름 패턴이다. 화살표의 방향에 답이 있다. 가난한 이는 벌어들이는 족족 생활비로 나간다. 중산층은 근로소득에서 부채와 지출이 나간다. 가난한 이와 다른 점은 부채로 추후 자산이 될 수 있는 것들에 비용을 지불한다. 부자는 자산으로 수입을 벌어들이며, 수입원 또한 다양하다. 돈으로 돈을 번다.
그럼 여기서 부자 아버지가 말하는 자산은 뭘까? 부동산, 주식, 채권, 어음, 지적자산이다. 여기서 사회 초년생의 접근이 어려운 부동산을 제외하고 남은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이 있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근로 소득을 최대한 빨리 투자소득이나 수동적 소득으로 바꾸는 데 있으며, 어떤 종류의 소득을 얻고 그것을 어떻게 유지할지, 손실로부터 어떻게 보호할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두 번째 메시지로 이어진다.
두 번째, 금융/경제를 공부해라.
같은 말로, 돈의 작용 방식을 배워서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산층이 고생하는 이유는 소득을 창출하는 자산에 투자하지 않아서라고 말한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을 텐데 왜 자산을 사지 않을까? 애초에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이다. (정말 동의하는 바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릴 때부터 교육에 이런 경제와 금융 공부를 접할 기회가 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돈의 작용 방식, 투자를 위해서는 4가지를 알아야 한다. ① 회계. 재무 보고서 항목 정도는 알아야 좋은 기업을 구분하고, 투자할 수 있다. ② 투자. 돈이 돈을 버는 방법.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자. ③ 시장에 대한 이해 ④ 세금 혜택 등 법률. 저자는 특히 금융/경제 공부를 위해서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며 지식을 늘리고, 주변에 나보다 더 전문가인 사람을 두라고 말한다.
세 번째, 자기 사업을 해라.
저자는 우리가 근로소득을 버는데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기업, 사기업에 취직하면 나는 각각 나라와 회사를 위해 일하게 된다. 연봉이 올라가면 세금 구간도 높아져 더 많은 세금을 낸다.
저자가 말하는 '사업'은 자영업자나 기업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서 수입을 발생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 같다. 요즘의 예시로는 유튜브나 블로그, 크몽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다. 초기 시간과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지속해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아이템. 특히 크몽의 경우, 유용한 전자책을 팔면 수익 창출 조건이 있는 유튜브와 블로그에 비해 더 빨리 수입원을 구축할 수도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한 3가지 방법에 대한 생각
첫 번째, 지금 당장은 주식을 통한 투자 소득 외에는 부동산과 같은 안정적인 수입원을 부르는 자산이 없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내적 통제와 자제력을 길러 나가는 돈을 줄이고, 현실적으로 회사와 병행할 수 있는 부업을 찾아서 수입원을 만든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현금흐름과 개인적인 시간을 활용해서 자산을 증식할 방법을 찾는다.
두 번째, 막상 금융/경제 공부를 시작하려니 너무 어려웠다. 세금부터 투자, 주식만 해도 기본 용어부터 기업의 재무제표, 투자하려는 기업의 산업동향 등 얼마나 챙길 것이 많은지. 다행인 것은, 인터넷 세상엔 나보다 투자 고수인 사람이 훨씬 많고 감사하게도 그의 지식들은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유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움이 되는 강의를 찾아서 듣자. 강의료만큼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강의는 아깝게 생각하지 말자.
세 번째, 작은 거라도 나만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도전해보자. 유튜브 해볼까? 처음 고민한 날로부터 약 3년이 지났다. 여러 가지 부업을 도전해보며 나에게 맞는 사업 아이템들을 찾아보자.
나는 그럴 여유가 없다는 말은 슬픔과 무력감을 야기하고, 이는 다시 낙담과 종종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내가 어떻게 그럴 여유를 마련할 수 있을까?'라는 말은 가능성과 흥분, 꿈을 열어젖힌다.
'도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한국의 트렌드 요약 정리 (0) | 2022.03.07 |
---|---|
NFT 레볼루션을 읽고 (ft. 디센트럴랜드) (0) | 2022.02.24 |